9번 홀에서 긴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선두로 역전했다. 10번 홀에서 시간지체가 많이 돼서 빨리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10번 홀부터 뛰었다.
마음이 조급 해져서 급하게 플레이하게 됐다. 10번홀에서 티샷을 잘 치고 세컨 샷을 5번 아이언으로 치면 잘 가겠다고 생각했다.
잘 갔다고 생각했는데 치는 순간 바람이 바뀌면서 공이 그린을 많이 넘어갔다. 더블보기를 하고 흐름이 끊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음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 같다.
쐐기라고 생각한 홀은 16번홀 버디 성공 이후였다.
-대회가 여럿 남아있는데, 남은 시즌 목표가 있다면?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을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았다. 이 골프장을 좋아한다.
이번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다시 오면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남은 대회에서 더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하나하나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KLPGA에서 박민지 프로가 엄청난 승수를 쌓고있지않나. 제2의 박민지 처럼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
-KPGA선수권대회를 우승하면서 CJ컵 출전권을 얻었다. CJ컵에 대한 준비는?
백신접종까지 다 했다. 한국 선수들도 실력이 좋지만 PGA는 더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 일정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끝나는 날 바로 출발해야 한다.
CJ컵 대회 전에는 포커스는 CJ컵에 두고 연습을 할 예정이다. 샷은 하던 대로 할 것이고 숏게임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샷은 어느 나라에 가서 쳐도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숏게임 보완과 체력운동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지금처럼 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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