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마스터바니에디션, SNS 마케팅 성공 전략은

 


 

관심도 높은 소재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유현주 스윙 관련 영상 조회 100만 건 넘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골프웨어 ‘마스터바니 에디션’이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했다.

올해 목표했던 매출 215억 원을 3개월 앞당긴 10월 초 달성하면서 작년 대비 2배 성장인 300억 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주요 백화점 유통 진출은 물론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하고 골프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잘 구축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프로선수들과 대회 후원은 물론 TV 광고, SNS 등 온라인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특히 SNS 마케팅 전략은 골프웨어 업계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터바니 에디션’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2.25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8만 명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 1년여 만에 확보한 팬들이다.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이 주효했다.

유튜브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홍보성 콘텐츠보다는 유현주, 김자영, 이수민, 장이근 등 후원선수들을 소재로 골프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프로 선수들의 스윙, 라운딩 패션, 골프아카데미,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콘텐츠로 자체 제작해 공급하면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유현주 프로의 파워풀한 스윙 영상과 ALL 화이트 스타일’은 33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마스터바니에디션, 유현주 프로 스윙영상 공개’는 200만 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유현주 프로의 스윙 영상은 기본 수십만에서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이혜진 크리스에프앤씨 홍보마케팅팀 이사는 “유튜브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좋아할 만한 소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브랜드 홍보성 콘텐츠로는 한계가 있다. 또 의류 홍보에서는 ‘누가 입느냐’가 중요하다. 구독자가 높은 채널이라고 해서 반드시 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프로와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투어 프로 대회 스타일링, 크루들이 제안하는 신상품 스타일 팁, 퍼팅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팔로워 수가 1년 사이 크게 늘었다.

‘마스터바니 크루’는 SNS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4~11월까지 매월 라운드 의류를 제공하면서 개인별, 팀별 매월 2회 이상 라인딩 후 스타일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홍보하는 방식이다. 지난 8개월 간 꾸준한 크루 활동으로 팔로워 증가는 물론 실질적인 소비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